보통 무엇인가가 생각나지 않을 때 아무거나 휘갈겨 쓰다 보면 생각이 나는 경우가 있다. 쓰면서 손가락을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뇌가 각성이 되고 깨어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위대한 학자들이 모두 필기를 중요하게 여겼던 것도 손가락의 움직임이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다산 정약용이 18년 동안 유배지에서 500권의 저서를 남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의 공부법 '초서' 때문이다. 그는 계속해서 베껴쓰면서 손가락을 부단히 움직이며 뇌를 자극하고 단련시켜 수많은 저서를 남길 수 있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남다른 공부법인 '백독백습'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세종대왕이 독서를 좋아한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그치만 세종대왕이 좋아했던 것은 독서만이 아니다. 그는 눈으로 읽는 독서에서 그치지 않았다. 아버지 태종이 주는 책이면 어떤 책이든 밤을 세워가며 읽었고, 내용을 그대로 따라 썼다고 한다. 한 번 읽고 한 번 쓸 때마다 '바를 정' 자를  표시하면서 백 번 읽고 백 번 썼다. 결국 손가락을 부단히 움직였다.

 

나 역시 이런 경험이 있다. 그냥 독서를 할 때는 의식이 살아나지 않았지만 독서노트를 쓰기 시작하면서 의식이 깨어나고, 독서한 만큼 머리에 무엇인가가 쌓이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독서노트에 옮겨 쓴다. 손가락을 움직여서 무엇인가를 쓰는 것은 뇌를 깨우고 단련시키는 행동이다. 필기를 하면서 외우고 공부하면 오래 남고 기억도 잘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등 기업,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와 성공한 사람을 보면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뇌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습관과 기업 문화, 그리고 환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악기 연주를 비롯한 손가락 활용과 글쓰기가 평범한 두뇌를 깨우고 변화하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100퍼센트 뇌를 활용해 성공한 또 다른 인물,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해 살펴보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어떻게 해서 그토록 위대한 천재가 될 수 있었을까? 1993년 다양한 분야의 천재들을 연구한 앤더스 에릭손은 '재능은 선천적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논문은 천재들에 대한 연구로 기념비적인 논문이 되었으며, 그 결과 수천 편의 후속 논문들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천재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역시 앤더스 에릭손의 주장처럼 후천적 재능으로 천재가 되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천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멈추지 않는 인내심 때문이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2의 뇌'라 불리는 '손'에서 찾을 수 있다. 다 빈치는 엄청난 양의 원고와 노트, 메모를 남길 만큼 손으로 무엇인가를 쓰고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37세부터 약 30년간 5000쪽 분량의 자필 원고를 남겼다. 그것은 양손을 마음대로 사용하여 엄청난 양의 노트에 메모를 했다. 그 결과 우뇌와 좌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여 다방면의 천재가 될 수 있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다 빈치가 '양손을 사용하여 엄청난 양의 글을 썼다'는 점이다. 조선시대의 다산 정약용은 '둔필승총'이라는 말을 남겼다. 재주가 둔한 사람이라도 필기를 계속하면 총명한 사람을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천재로 만든 것이 바로 '둔필승총'이다.

 

악기를 연주하라

 

한국, 중국, 일본 국민들의 지능지수는 세계 일등 수준이다. 그 이유는 '외부로 나온 뇌'인 '손'을 잘 활용하는 민족이기 때문이다. 손이 뇌 대부분의 영역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뇌과학에서 이미 밝혀졌다. 손가락을 많이 활용하고 이용하는 것은 뇌를 자극하여 뇌를 잠에서 깨우는 것과 같다.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들이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이런 원리이다. 피아노뿐 아니라 손가락을 사용해 악기를 연주하면 뇌가 단련된다는 연구 결과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중 미국 온라인 우수 논문 검색 시스템 <1000 생물학 보고 능력>에 소개된 인간의 뇌와 악기 연주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자.

 

이 연구를 주도한 사람은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심리학자 루츠 잰케교수로, 그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일주일에 한 시간씩 4~5개월 동안 꾸준히 악기를 배우게 했다. 그후 뇌와 IQ 점수를 악기 배우기 전과 후로 나누어 비교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악기를 배우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그리고 노인까지도 머리가 좋아진다. 실제로 IQ까 평균 7점이나 올랐으며 음성을 듣고 처리하는 정보인식 능력, 기억력, 운동감각까지 모두 좋아졌다. 악기 연주를 하면 뇌의 형태와 기능이 모두 변하기 때문에 학습 능력 중에서도 외국어 능력이 향상되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넓어진다는 재미있고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악기 연주를 좋아했던 세기의 천재 아인슈타인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손가락을 사용하여 악기를 리듬감 있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뇌의 많은 부분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협동해야 하며, 그렇기 하기 위해서는 뇌의 모든 부분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손가락을 사용하여 피아노 연주를 하면 지능이 발달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연구에서도 알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캐나다의 신경외과 의사 와일더 펜필드가 발표한 '호문클루스(연금술사들이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여겨지는 인조인간의 일종)'의 모형이다. 그는 간질환자의 치료와 수술 과정을 통해서 인간의 대뇌와 신체 각 부위간의 분포 관계를 발견해 모형을 만들었다. 이 모형을 보면 손과 연결된 뇌신경세포의 양이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뇌는 손가락에 많은 부분이 할당되어 있다는 것이다. 양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고 눈으로 악보를 인지하면 다시 눈이 양 손가락의 움직임을 통제한다. 이와 동시에 피아노 소리를 귀로 듣고, 그것을 피드백하기 위해 뇌는 분석, 인지, 명령, 그리고 음악적 이해를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피아노 연주가 다른 어떤 악기보다도 뇌 활성화에 좋은 것이다. 이는 손을 움직이면 뇌신경을 광범위하게 깨우는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피아노를 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 것이 바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양손가락을 골고루 눌렀다 땠다하기 때문에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것과 완전히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피아노 학원을 안 다녀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 않을까. 손을 쓴다고 다 천재가 될 순 없겠지만 손과 뇌가 연결되어 있고 다양한 연구결과가 있는 걸 보면 손을 자극하는 것이 뇌를 자극하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당신의 뇌를 경영하라, 김병완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7. 5. 09:41

 

필자는 2011년부터 300명에 달하는 외국 장교들을 만나서 군사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런데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이들 중 한국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불과 60년만에 어떻게 폐허에서 지금의 발전을 이루었느냐며 놀라워한다.

 

한 번은 필리핀에서 온 대령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필리핀은 1970년대까지는 일본 다음으로 부강한 나라였다. 그렇지만 지금은 GDP 규모가 세계 39위 정도인 데다, 수많은 범죄와 내란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대령은 한국만큼 필리핀도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어떻게 한국이 이렇게나 발전할 수 있었는지 물었다. 그래서 필자는 우리의 부모님 세대가 자식들에게 더 나은 나라를 물려줘야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고, 반드시 나아질 것이라 확신했기에 오늘날의 발전이 가능했다고 답했다.

 

어려움을 겪을 때 '과연 잘될까?' 하고 의심을 품는 것과 '반드시 잘될 거야'라고 확신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러니 난관은 문제일 뿐이라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쾌감 중 하나가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반대한 일을 해냈을 때 맛보는 성취감이 아닐까 싶다. 이는 일상에서 얻는 소소한 만족이나 즐거움, 평범한 성공에서 느끼는 우월감과는 비교할 수 없다.

 

영국의 시인이자 작가인 존 밀턴은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명성을 가진 위대한 예술가다. 66세에 세상을 떠난 그는 불행히도 42세의 젊은 나이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그렇지만 실명으로 좌절해서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고, 집필에 더욱 매진했다. 그는 자녀들의 도움을 받아 오로지 구술로만 12권에 달하는 대서사시를 집필했는데, 그 작품이 바로 [실락원]이다.

 

앞을 볼 수 없는 존 밀턴이 방대한 분량의 책을 집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도전했을 때에는 엄청난 두려움과 난관이 그의 의지를 짓눌렀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역경을 이겨내고 대작을 남겼다. 그도 자신을 만든 것은 실명이었다고 할 정도였다.

 

우버는 세계적인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회사인데, CEO 트레비스 칼라닉은 불가능을 모르는 진취적인 인물의 전형이다. 그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LA에 살고 있는 한국인과 함께 SAT 보습학원을 처음으로 창업했다. 1998년에는 22세의 나이로 P2P(peer to peer, 다자간 파일 공유) 업체를 세웠다. 그러나 이 사업으로 큰 손해를 보았다. 2000년 여름에 29개의 영화사와 방송국이 2500억 달러(약265조 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100만 달러를 배상하고 회사를 접었지만, 곧바로 세 번째 창업에 도전했다. 방송국이나 영화사가 합법적으로 자료를 공유하게끔 도와주는 회사를 차린 것이다. 150만 달러를 들여 창업했는데, 나중에는 2300만 달러에 매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자금으로 우버를 열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우버 서비스는 2014년 12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 70개 이상의 도시에 진출해 있다. 진출하는 곳마다 택시업계나 규제 당국과 전쟁을 치러야 하지만, 불가능을 모르는 트레비스의 도전정신 덕분에 우버의 확산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존 밀턴이나 트레비스 칼라닉과 같이 성취를 이루어내는 사람들은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어려움을 느끼는 순간, '이쯤했으면 그만 쉬어도 되잖아. 지금도 최고야. 누구도 너를 비난하지 않아. 이만하면 충분해'와 같은 달콤한 유혹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부모님들이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유혹에 넘어갔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을 것이다. 자식들만큼은 끼니 걱정 없이 배부른 나라에서 살게 하겠다는 의지, 다시는 전쟁으로 고통받지 않기 위해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들이 모여서 지금의 풍요함을 일구어냈다.

 

지금껏 자신만의 목표를 가진 적이 없고 정해진 길을 따라온 사람도 자신이 원하던 일을 했어야 한다고 후회할 때가 온다. 만약 새로운 목적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지금 향하는 방향이 인생의 목적과 맞지 않다면 방향을 틀어야 한다. 그 과정은 어렵고 험난하며, 가끔은 외롭기까지 하다.

 

그러나 결코 불가능의 가능성을 떠올려서는 안 된다. 불가능을 생각하는 순간 실패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역사가인 토머스 칼라일이 [프랑스 혁명사]를 집필했을 때, 무려 4년 동안 써온 원고를 하녀가 실수로 모두 불에 태워버렸다. 그러자 그는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디딤돌이라 말한다'고 했다.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고, 결국 대작을 완성했다.

 

어떤 순간에도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을 다독여야 한다. 탑을 쌓기는 어려워도 허물기는 쉽다.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그동안의 노력도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질문하는 힘, 권귀헌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6. 29. 13:21

 

삶은 나이가 들수록 복잡해진다.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뿐 아니라 앞으로 준비해야 할 일도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건강, 재산, 가족, 친구, 직장 등 너무나도 많은 일이 내 앞에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앞날은 예측할 수가 없으니 어떻게 상황이 달라질지 알 수 없다.

 

이 모든 경우를 고려하여 완벽하게 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므로 취사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문제가 생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리하되, 최대한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완벽을 기하려고 든다. 그러면 즐거워야 할 오늘이 내일을 위한 담보가 되어버린다. 이런 사람에게는 늘 내일뿐이다.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단 하루도 두 다리를 펴고 잠들지 못한다.

 

인생은 전 과목에서 100점을 받아야 하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아니다. 당신이 공부를 잘했든 아니든, 시험은 언제나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 있는 과목이나 좋아하는 과목에서만 100점을 맞고, 다른 과목에서는 낙제를 면하는 정도만 점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원하는 점수를 얻었을 것이다. 시험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을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는 제대로 된 인풋 하나가 아웃풋의 대부분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월트디즈니의 앨런 혼 회장이 구사하는 빅 이벤트 전략은 이 사실을 잘 보여준다. 1998년, 그가 오기 전까지 디즈니는 매년 모든 영화에 1억 달러씩 공평하게 투자했다. 그러나 앨런 혼이 회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어벤져스], [아이언맨3]와 같이 아이디어가 우수한 영화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 개봉한 [아이언맨3]은 2억 달러를 투자해 무려 12억 달러의 수입을 거두었다. 소위 고위험 전략을 구사한 덕에 디즈니의 매출은 25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복잡한 세상에서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단순함에 집중해야 한다. 중요한 한 가지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은 [원씽]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하고 말 것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멀티태스킹의 허상을 꼬집으며, 훌륭한 성공은 동시다발적으로가 아니라 순차적으로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이것저것 모두 챙기려 들면 결국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 디즈니의 앨런 혼 회장이 구사하는 투자 전략이 삶에도 적용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앞서 언급한 파레토의 법칙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인간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100% 집중할 수는 없다. 그러니 가슴 뛰는 단 하나의 목표를 찾아 집중하고 맹렬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단 하나의 목표를 어떻게 찾을까?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성공을 안겨주는 단 하나라고 어떻게 확신할까? 사실 이 질문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판단의 기준은 분명하다. 그 목표가 자신의 가슴을 얼마나 설레게 하는가(열정), 그리고 그 목표를 완수하는 데 얼마나 자신이 있는가(능력) 하는 2가지 질문이다.

 

목적은 긴 여정에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일러주는 나침반과 같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목적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쳐 의욕을 상실할 수도 있고, 이다음에 뭘 해야 할지 모를 수도 있다. 그래서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는 목적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중간중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동시에, 성취해야 할 대상이며, 열정을 유지하게 해주는 에너지원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 목표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세상은 넓고 하고 싶은 일은 많다. 호기심을 일으키고 마음을 흔들어놓는 갖가지 유혹이 여기저기에서 손을 뻗친다. 도박이나 술처럼 몸과 마음을 망치는 것도 있고, 정신을 산만하게 만드는 자질구레한 일도 주변에 널려 있다. 그래서 유혹을 이겨내고 목적을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목표를 찾아야 한다. 한마디로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아쉽게도 이런 일을 찾아내지 못한 채 사소한 일에만 에너지를 쏟다가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그런 일을 하면서도 열정을 발휘하려 하지만, 열정은 머리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머리로 생각한 만큼 가슴이 뜨거워지지도 않고, 성과가 드러나지도 않는다.

 

누구에게나 가슴 뛰는 일은 있다. 그 일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새로운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개발과 같은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일일 수도 있고,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정책을 수립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오지 탐험가처럼 숨겨진 세상을 경험하고 알리거나,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멋진 옷을 디자인하는 일일 수도 있다.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일,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하는 일,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일, 튼튼하고 멋진 집을 짓는 일, 학자나 교수처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진리를 탐구하는 일,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 아무 대가 없이 다른 사람을 돕는 일도 될 수 있다. 어쨌든 암튼 누구에게나 가슴 뛰게 하는 일은 반드시 있다. 그러니 당신만을 위한, 가슴 뛰는 목표를 찾아라.

 

질문하는 힘, 권귀헌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6. 29. 12:51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종이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종이는 여전히 많이 쓰이고,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우세하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모니터가 종이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믿는다.

 

현재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성공 비결 중 하나가 노트에 메모하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아날로그 방식이 힘을 발휘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일정 관리나 노트 기능을 갖춘 유용한 앱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나온다. 언제,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고, 여기저기 흩어진 정보를 한곳으로 모아서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앱은 깜빡 잊고 놓치기 쉬운 일정도 챙겨주고, 복잡한 삶을 정리하기에도 좋다.

 

그러나 뇌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손을 많이 쓸수록 두뇌 발달에 좋다고 말한다. 특히 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필기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도 있다. 필기는 컴퓨터 자판이나 스마트폰 패드를 두드리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경험이다.

 

독서 고수들도 독서 노트를 작성하라고 충고한다. 책의 핵심 내용이나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문장을 손으로 직접 쓰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실제로 행동에 옮길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뇌는 게으르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이 편리함을 빌미로 뇌를 더욱 게으르고 단순하게 만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므로 디지털 기기는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손에 들고 있는 태블릿 하나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 드는 태도는 좋지 않다. 여전히 많은 CEO들이 수첩을 애용하고, 자녀들에게 연필과 공책을 사주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것은 오히려 아날로그다. 손으로 쓰고, 선을 긋고, 그림도 그리고, 도표를 만들면서 생각을 정리해야 진짜 내 생각이 된다. 그러므로 질문을 할 때에도 펜과 노트를 준비해야 한다. 펜과 노트는 생각을 정리하는 최고의 도구다. 질문하고 답변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꾹꾹 눌러써보자.

 

질문하는 힘, 권귀헌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6. 29. 12:25

 

1996년, 맥킨지 캐나다의 촉망받는 한 컨설턴트는 한국에서 일해보자는 선배의 제안을 받았다. 그의 멘토들은 한국에서의 근무가 힘들 뿐 아니라 경력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제안을 거절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행을 택했고 1997년에 맥킨지 한국사무소로 부임했다. 공교롭게도 부임한 직후 IMF가 터졌다. 나라가 휘청거릴 만큼 크나큰 외환위기가 닥친 것이다.

 

그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과감한 전략을 펼쳤고, 그 실적을 인정받아 2000년에는 한국사무소 대표가 되었다. 2004년에는 중국 상하이로 자리를 옮겨서 맥킨지 아시아 회장으로 승진했다. 무려 12년을 아시아에서 보낸 특별한 경력은 2009년에 맥킨지 글로벌 회장으로 선출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가 바로 도미니크 바튼이다. 지금은 전 세계 100대 기업 중 90곳을 컨설팅하면서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인 회사 중 315개 회사의 CEO가 몸담았던 세계 최대의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를 이끌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의 7년을 이렇게 회고했다.

 

"많은 변화가 있는 곳, 급격한 변화가 있는 곳일수록 빨리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최고의 리더십 경험은 이곳에서 사는 것이었습니다. 리더는 변화 속에서 배우거든요.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도전을 받았고,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과 상하이의 삶은 마치 커튼이 열리는 현장을 목격하는 것 같았습니다."     

 

- [더 인터뷰] (21세기북스) 중에서

 

그가 캐나다에서 한국을 거쳐 중국에서 일하게 된 것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라는 질문 때문이었다. 그는 늘 변화를 추구하고 발전을 도모한다. 그에 따르면, 1935년 S&P500 주가지수에 포함된 500개 회사의 평균 수명은 90년이었는데, 지금은 18년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기업이 변화에 대해 저항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매너리즘을 경계하며,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필요한 만큼 빨리 변화하고 있는가?' 하고 자문한다.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스칸은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끝없이 이동하는 자는 흥할 것이라고 말했다. 800년 전에 살았던 그가 한 말은 21세기에도 적용된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현실에 안주해 견고하게 성을 쌓는 사람은 독선적이고 자만에 빠지기 쉽다. 성벽이 높아질수록 새로운 지식이나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지며, 오로지 자신의 시각에서만 사물과 현상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변화보다 안정을 추구하며, 성공의 가능성을 찾기보다는 실패할 경우를 걱정한다. 그러다 보니 점점 화석처럼 굳어져서 변화의 가능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만일 이들이 변화하겠다고 마음먹는다면 곧 땅이 꺼지거나 하늘이 무너진다는 증거라고 할 만큼 변화를 싫어하고 기피한다.

 

반면 변화를 추구하며 움직이는 사람은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본다. 사고가 유연하며,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관대하다. 이들에게는 고정된 모습이 없으며, 변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문제 삼지 않는다. 변화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오히려 변하지 않는 것에 불안을 느낀다.

 

게다가 실패가 눈에 보이는 듯 자명해도 남은 1%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들이 변화를 멈춘다면 곧 죽음이 눈앞에 왔다고 할 만큼 변화를 좋아하며, 한곳에 안주해 고인 물이 되는 것을 혐오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꺼린다.

 

변화는 거대 조직의 리더뿐 아니라 모든 이에게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마음속에 세상을 품고 있다. 변하지 않는 세상은 없다. 그러니 변화가 없는 삶이야말로 죽음에 이르는 가장 쉬운 길일지도 모른다.

 

필자는 2009년에 돌잡이를 하는 큰아들을 보며 변화를 경험했다.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바라보다가 '내가 죽은 뒤 내 아들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할까?'라고 던진 질문이 내 생각과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던 것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내게 든든하고 커 보이기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작고 약해지셨다. 그런 아버지가 아들의 아들인 손자를 안고 한없이 즐거워하고 있었다. 주름진 얼굴에는 그간의 고생과 고뇌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노장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내 지난 삶과 앞으로의 인생을 그려보았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폴 발레리의 말을 접한 것도 이즈음이었다.

 

"용기를 내어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 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아들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할까?" 라는 질문은 한동안 나를 괴롭혔다. 이 질문은 가슴속에 쌓아놓은 유리성을 집요하게 두드렸다. 1년이 지난 뒤 성은 무너졌고, 그 속에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꿈이 잠들어 있었다. 자상한 아버지,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을 준 아버지, 가정을 우선시했던 아버지로만 기억되기에는 어딘지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답을 찾았다.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쏟고 늘 도전하는 사람, 불가능보다는 가능성을 보는 사람, 그래서 존경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었다.

 

결국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 대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았다. 필자의 삶을 180도 바꾼 것은 이러한 답을 얻기까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질문하는 힘, 권귀헌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6. 28. 22:41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퇴사를 생각할 때가 있을 것이다. 특히 상사가 자신을 우습게 보고 인격 모독을 서슴지 않는다든가, 제대로 업무도 지시하지 못하면서 자신만 몰아붙일 때는 더욱 그러하다. 봉급은 개미 눈물만큼 주고 복지도 엉망인데, 일마저 점점 재미가 없어진다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아진다. 게다가 비전마저 없다면 회사를 때려치우고 다른 일을 하든가. 치킨집이라도 열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2010년에 15.7%였던 것이 2012년에는 23.6%, 2014년에는 25.2%로 증가했다. 1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취업하는 영예를 누린 사람들이 1년도 되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노동시장을 조사한 결과, 과잉 학력과 과잉 스펙이 노동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이나 역량을 교육시키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취업난이 심해지다 보니 취업하기 위해 따로 돈과 시간을 들여 스펙을 쌓아야 하고, 학교 공부와는 별개로 준비하다 보니 졸업하자마자 취업하기도 힘들어졌다.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는 사람도 많고, 요즘에는 제2외국어는 필수가 되었다. 그런데 취업하기 위해 과하게 쌓은 스펙은 오히려 임금이나 일자리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지게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어떤 전문가들은 평생직장이라는 인식이 사라진 상황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란 신입사원들이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지 않을까?

 

리더는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을 구해야 한다. 이 말은 짐 콜린스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위대한 기업과 훌륭한 CEO의 특징으로 언급한 것이다. 언뜻 보면 당연한 말처럼 보이지만,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모든 조직의 리더라면 간절히 원할 만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를 찾아서 한다. 그러니 리더는 어떤 인센티브를 주어야 그가 열심히 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적합한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 자체를 즐긴다. 쉬는 날이면 회사에 출근하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다.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은 일에 열정을 느끼며, 자신의 일을 생각하면 심장이 뜨거워진다. 그들은 일을 사랑하고,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어떠한가? 출근해야 하는 월요일이 기다려지는가? 또는 일을 생각하면 힘이 솟아나는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설레고 기쁜가? 그렇지 않다면, '적합하지 않은' 자리에 있는 것이다. 큰 실적은 기대도 할 수 없고, 개인적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기도 힘들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항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살다 보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업으로 삼은 '일'만큼은 자신에게 '적합'해야 한다.

 

물론 적합한 일자리라고 해도 늘 즐겁고 기쁘지는 않으며,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다. 그래도 일에서 열정, 에너지, 설렘을 느끼고 하기 싫은 순간보다는 하고 싶은 순간이 훨씬 많아야 한다. 사실 잠자는 시간을 빼면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일하느라 보낸다. 그런데 그 일이 나와 맞지 않다면 인생의 절반을 잘못 쓰는 셈이지 않은가?

 

신입사원의 이직률이 높은 것은 그들이 적합하지 않은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생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회사의 간판과 연봉만 보고 지원한다. 회사의 가치관과 비전이 자신과 맞는지 아닌지는 상관없다. 우선 회사에 들어가고 나면 다니면서 적당히 맞춰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신입사원에게 적합한 자리를 찾아주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어차피 들어오겠다는 사람은 줄을 서 있으니, 그 자리에 맞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을 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취업 준비생들은 어른들이 정해준 대로 무작정 대기업을 목표로 스펙을  쌓는다.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자소서를 쓰는 법을 배우고, 스터디그룹에 참여한다. 그렇게 어렵사리 취업에 성공하면 삶이 잘 돌아갈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누구나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들어가도 공허함과 후회만 밀려온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상사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하다 보면 소모되는 기분이다. 당신은 어떤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는가?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가?

 

지금 일자리는 나에게 적합한가?

 

모든 변화는 나에게서 시작된다. 지금 나의 자리가 나에게 적합한지, 내가 선택한 일인지 살펴보자. 아래의 질문에 답한 후, 처방에 따라 변화를 시도해보자.

 

1.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할 것인가? (Yes, No)

2. 일과 관련하여 2~3년 후 자신의 모습이 기대되는가? (Yes, No)

3. 아이들에게 지금 나의 일을 추천할 것인가? (Yes, No)

4. 잠자리에 들어서도 일에 관한 아이디어를 메모한 적이 있는가? (Yes, No)

5.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는가? (Yes, No)

6.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나만의 장점이 있는가? (Yes, No)

7. 지금 하는 일의 성과가 사회를 이롭게 하는가? (Yes, No)

8. 일로 인해 건강이나 가족과 같은 가치를 희생하지 않는가? (Yes, No)

9. 나의 일은 나를 긴장하게 하고 도전정신을 자극하는가? (Yes, No)

10. 일을 하면서 감사하고 희망을 느끼는가? (Yes, No)

11. 내일이 기다려지는가? (Yes, No)

12. 새로운 기획안이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스스로 제시하는 편인가? (Yes, No)

13. 상사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가 보이는가? (Yes, No)

14. 일과 관련하여 실질적이고 확고한 롤 모델이 있는가? (Yes, No)

15.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 (Yes, No)

 

처방전

그렇다(13~15개)

☞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을 하고 있다. 재능을 발휘하면서 성과도 얻는 지금의 일이 자아를 실현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정에도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다. 지금처럼 일을 사랑하라.

 

그렇다(9~12개)

☞ 대체적으로 일에 만족한다. 부족한 부분이 문젯거리가 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족과 건강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5~8개)

☞ 일에서 큰 기쁨이나 보람을 찾지 못한다. 일과 관련하여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다(1~4개)

☞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 가슴 뛰는 일을 찾아보라. 그 일이 바로 당신의 행복과 성공을 안겨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길고 멀리 보라.

 

질문하는 힘, 권귀헌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6. 28. 21:55

 

그리스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는 아직도 권장도서 목록에서 그의 책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플라톤이라는 후학의 덕이 크지만, 그의 독특한 교수법 때문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는 산파가 아이를 낳을 때 산모를 돕듯, 스승은 제자들이 진리를 깨닫게끔 산파의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를 낳는 사람은 산모이고 산파는 보조할 뿐이듯, 스승은 제자에게 정해진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산파술이라고 한다.

 

그런데 당시 지식층이던 소피스트들은 모호한 추측을 진리인 양 떠들고 다녔고 궤변으로 대중을 혼란시켰다. 그렇다면 소피스트의 궤변과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소피스트 당신은 노을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까?

제자

소피스트 왜 노을이 아름답지요?

제자 정열적인 붉은색과 변화무쌍함 때문이지요.

소피스트 정열적인 붉은색과 변화무쌍함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친 사람이 흘리는 피는 붉지만 끔찍하잖아요. 게다가 노을이 지는 강가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다면 더 이상 노을이 아름답게 여겨지지 않을 텐데요. 그런데도 노을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나요?

제자 아니오.

 

이렇듯 소피스트는 대화를 전적으로 주도하며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에 수긍하게 만든다. 이번에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살펴보자.

 

소크라테스 당신은 노을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까?

제자 네.

소크라테스 왜 노을이 아름답지요?

제자 정열적인 붉은색과 변화무쌍함 때문이지요.

소크라테스 그렇다면 정열적인 붉은색과 변화무쌍함이 왜 아름다울까요?

제자 붉은색은 살아 있다는 느낌을 주니까요.

소크라테스 하지만 피의 붉은색은 기분 나쁘잖아요. 게다가 다친 사람이 흘리는 피는 죽음을 느끼게 하는데요. 모순이지 않은가요?

제자 그렇다면 매번 볼 때마다 변화무쌍함이 지루하지 않아서요.

소크라테스 그렇지만 아름다운 명화는 볼 때마다 바뀌지 않지만 지루하지 않잖아요. 모순이지 않은가요?

제자 ......

소크라테스 정리해보면, 노을의 아름다움 자체는 분명히 느끼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생각한 거네요. 왜 노을의 정열적인 붉은색과 변화무쌍함이 아름다운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어요?

 

이렇듯, 산파술은 소피스트의 궤변처럼 말싸움에서 이기고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다만 상대방이 진리를 좀 더 명확히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즉, 산파술은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답변을 끌어내게 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거듭되는 질문을 통해 자기 자신부터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너 자신을 알라"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자신의 무지를 인식하고 질문을 통해 진리를 깨닫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2400년이 지난 현재, 우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절대적인 진리라고 착각한 채, 그릇된 확신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은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질문하는 힘, 권귀헌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6. 28. 21:30

 

미국 어느 대학 병원에는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가진 벤 카슨 박사가 있다. 그는 소아신경외과 의사인데 1987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머리와 몸이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를 분리하는 수술에 성공하였고, 이 수술을 통하여 '신의 손'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벤 카슨은 흑인 빈민가 출신으로 어두운 성장기를 보냈으며, 어린 시절에 그를 보고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의시가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백인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였고, 초등학교 때는 항상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소년이었다. 이런 소년이 오늘날 세계 의학계에서 '신의 손'이라는 칭송을 얻을 만큼 대단한 사람이 되었을까?

 

어느 날, 벤 카슨에게 기자가 찾아와 "오늘의 당신을 만들어 준 것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나의 어머니 덕분입니다. 어머니는 흑인이라고 따돌림을 당하고 꼴찌만 하는 내게 '벤, 넌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라며 격려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벤 카슨은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어머니의 끊임없는 격려에 힘을 얻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성적이 오르기 시작하여 우등생이 될 수 있었고, 고등학교를 3등으로 졸업하였으며, 의과 대학에 입학하여 '신의 손'으로 칭송받는 의사가 되었다.

 

빈민가의 불량 소년, 꼴찌 소년, 놀림과 따돌림을 받던 흑인 소년을 오늘날의 벤 카슨으로 변화시킨 것은 바로 그의 어머니가 해 준 말 한마디였다.

 

"벤, 넌 할 수 있어. 무엇이든 노력만 하면 할 수 있어!"

 

말은 보이지 않지만 무한한 창조력과 힘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말의 열매를 먹고 산다. 말속에는 크고 놀라운 비밀이 숨어져 있다.

 

5학년 국어 6. 말의 영향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6. 27. 15:34

 

꼭 사고력의 기반 위에서 선행 심화를 하자.

 

1,2학년 때까지 수학적 사고력과 구체물 조작 경험을 충분히 가진 경우에는 최상위권의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토론수업 경험이 꼭 필요하다. 토론식 수업은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오류 없이 정확히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발견하게 도와준다. 또한 자신의 논리적 오류를 발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므로 사고력 시험때마다 범하는 잦은 실수를 막아 주며, 응용 문제나 심화 문제도 쉽게 풀수 있도록 도와준다.

 

합리적인 해결법을 강의식으로 전달하면 아이는 풀이 과정을 이해하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실제로 새로운 유형의 문제나 난이도 높은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 해결력은 계발되지 않는다. 수학 문제를 해결하면서 아이 스스로 느끼는 깨달음의 즐거움이 수학 학습의 즐거움과 자신감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수학적 사고력의 기본 틀이 어느 정도 잡힌 상태에서 선행이나 심화를 시작하면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아이 스스로 내용을 이해하고 교과 문제를 술술 풀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실제 우리나라의 8차 수학 교육 과정 개관을 살펴보면 최근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저학년 때는 특히 구체물을 중심으로 하는 사고력 계발이 선행 심화 등의 교과 학습보다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가장 이상적인 수학 학습 방법을 도형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도형에 대한 사고력 수업을 통해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된 상태에서 학년을 거슬러 올라가며 도형 관련된 교과 문제를 푸는 것이다."

 

이때 선행 심화 속도는 철저히 아이 중심으로 맞춰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6학년까지 수학 사고력을 기반으로 해서 중등2, 3학년 정도까지의 심화 선행을 마치면 중등 영재교육원이나 특목고 진학이 충분히 가능하다. 요즘은 모든 특목고가 선행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다. 문제 해결력을 보는 사고력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학에 대해 원래 타고난 아이가 아니고서는 교과 선행학습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초등학교 2~4학년의 수학 사고력이 초등 고학년, 중등 수학 성적을 좌우한다. 그만큼 수학 학습에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초등 1학년 때는 비슷비슷하던 아이들의 실력이 이때부터는 차이가 나타나고, 강점과 약점이 드러나게 되므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한다. 예전처럼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앉아 수학 문제를 푸는 아이보다 요즘은 적절한 시간에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고 독서와 실험탐구를 많이 하는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리더쉽도 강하며, 교내외 성적도 좋다는 것을 명심하자.

 

영재 사고력 수학, 박종훈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6. 25. 08:51

 

포가티의 교과 간 통합 유형을 살펴보면 거미줄 모형에서 사고력 계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거미줄 모형의 내용 중 한 구절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다양한 학습 내용이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재구성됨으로써,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광범위한 시야를 제공하며 풍부한 주제가 교육 과정 내용으로 조직된다.'

 

사고력 계발은 거미줄 모형처럼 지식과 지식을 서로 연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미줄에 맺혀 있는 물방울은 머릿속에 있는 개념이며 거미줄은 그 개념들을 서로 연결하고 있다. 거미줄 모형은 누가 보더라도 안정적이고 조직적으로 엮여 있다. 만약 새로운 문제가 발생되더라도 여러 개념들을 서로 유기적으로 조직화하여 새로운 답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이렇게 개념을 중심으로 지식을 서로 연결하여 그 역량이 최상위가 된다면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된다. 개념을 이어 나가는 거미줄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형성되고 연결된다.

 

수학은 본질적으로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성취도를 이루기 어려운 학문이다. 그래서 반드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만 성장할 수 있으며 개념과 개념을 서로 연결하는 사이에 문제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반면 교과형 수학 문제는 단순한 연계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 그림처럼 교과형은 지식의 구성이 한 방향으로만 전개되어 같은 개념, 유사한 개념이 아니면 서로 다른 지식을 구성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런 모형의 수학 학습은 KMO나 경시대회처럼 어떤 목적성을 갖고 매진하는 학습 스타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다양한 개념들을 탐구하기보다는 시험에 최적화된 학습 유형이다. 이런 이유로 저학년 때 이런 학습을 한다는 것은 큰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진정한 사고력 수학의 능력자는 서로 다른 개념의 문제가 있더라도 스스로 지식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해결 방법을 한 가지 이상 제시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사고력 수학의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영재 사고력 수학, 박종훈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6. 25. 08:35
|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