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부를 하나 하겠다. 앞에서 공부에 방해가 되는 유혹거리라고 적은 것들을 언제 끊을까? 그건 바로 지금이다. 아무리 늦어도 오늘이다. 왜냐? 오늘 바로 실행하지 않으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자극을 받아 바로 실천에 옮길 수는 있지만 오늘이 지나면 다시 똑같은 일상이 돌아올 것이다. 변할 수 있는 기회는 매일 찾아오는 것이 절대 아니다. 부디 여러분에게 다가온 인생일대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강성태 공신님, 다음부터 열심히 할게요."

 

난 이 말을 절대 믿지 않는다. 다음이라니.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오늘 변하지 못한 사람이 갑자기 아무 일도 없는 내일 갑자기 변화할 수 있는가? 그럴 리가 없다. 장담하건대, 오늘 하지 못하는 사람은 내일도 못 한다. 결국 그렇게 하루하루를 채우다 어느 순간부터 후회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난 후회를 뒤로 한 채 쓸쓸이 삶을 마감한다.

 

왜 수험생 대부분이 자신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를 내는 것인가? 이유는 정말 간단한다. 이들 모두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을.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하지만 문제는 생각만 하고 지금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그대로 머물러 있다.

 

'고3이 되면 그때부터 열심히 해야지' 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제법 많다. 마음뿐이다. 이런 학생들은 막상 고3이 되어도 달라지지 않는다. '방학이 되면 정말 역전을 해야지' 마음먹지만 역시 방학이 되면 놀기 바쁘다. 수능 100일 전이 되어도 '아, 해야 하는데' 애만 태운다. 그러다 '수능 10일 전'이 되면 '이제 나도 모르겠다'며 맥을 놓는다.

 

드디어 수능 전날이 되고 수능시험을 치르고 실패하여 울고 재수하고 또 미루다 삼수하고 마침내 꿈을 포기하는 것이다. 실패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이렇게 변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대로 있다. 마치 이대로 눈앞에 댐이 무너지길 기다리는 사람처럼.

 

대입 수험생에게 있어 합격과 불합격은 언제 결판이 날까? 합격자 발표 날일까? 수능 날일까? 아니면 면접 날? 모두 아니다. 바로 오늘 결정 난다. 합격자 발표 날은 대학에서 발표만 하는 것이지 한참 전에 이미 결과는 나온다. 수능 날? 그날은 시험날일 뿐이다. 그날 공부한 걸로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니다.

 

그 시험을 위한 공부는 언제 하는가? 오늘, 지금이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 바로 이 순간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된다. 지금 공부한 내용으로 결국 시험을 치르고 합격하는 것이다. 무수히 많은 '지금'들이 모여 실력이 된다. 과거도 미래도 우리가 조정할 수 없다. 노력으로 뭔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 우리 손아귀 안에 있는 것은 오직 현재뿐이다. 오늘 하는 이 공부와 행동이 곧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라. 바로 지금 이 순간 당장 해라. 그러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 당신의 합격과 불합격을 판단해 보라. 합격인가? 불합격인가?

 

미쳐야 공부다_ 강성태

by 미스터신 2016. 2. 21.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