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는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하지만 일반화시킬 수는 없다. 사람의 성향은 저마다 다르다. 그러므로 또 조심스럽다.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by 미스터신 2015. 3. 10. 10:51

 

부모님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기 15세, 중2.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모의 말을 잘 듣던 아이가 말도 안 듣고 반항하는 모습을 보면, 15년을 키운 자식이지만 15년 만에 만난 사람처럼 낯설게 느껴집니다. 부모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중2를 가장 교육하기 힘든 학년으로 꼽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중2가 '신이 주신 두 번째 양육의 시기'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대한민국 중학생 인성 지수

 

2013년 9월, 경희대학교 연구팀과 중앙일보가 16개 시,도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성지수를 조사했습니다. 도덕성, 사회성, 정서 등 10개 지표별로 점수를 매겨 80점 이상인 학생을 인성이 괜찮은 '우수'로 판단했는데요. 조사결과 21.3% 학생만이 우수하다고 나왔고, 45.6% 학생은 인성이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15세는 부모에게만 의존했던 아이가 독립적인 인격체로 어른이 될 준비를 합니다. 이 때는 호르몬과 뇌, 심리적 구조도 역동적으로 바뀝니다. 특히 대뇌가 폭발적으로 변하는데, 과잉생산 돼 있는 뇌 회로와 뇌 세포를 정리해 효율적인 뇌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그동안 예술적 영역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쓸데없는 회로로 여겨져 잘려나가고 언어 영역이 발달했다면 그 회로는 살아 남습니다. 살아남은 뇌 회로의 연결은 더욱 견고해져 활발한 두뇌발달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전후로 아이들이 받는 교육, 또래와의 관계, 예술적 경험을 균형 있게 만들어 주면 이후의 발달과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이 바로 이 시기에 좋은 교육과 다양한 경험이 제공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중2' 어떻게 보내야 할까?

 

서울 공진 중학교는 EBS와 함께 '인생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중2를 대상으로 1년 동안 일주일에 2시간씩 문화와 예술, 체육 활동 안에서 '자아, 관계, 진로'에 대해 깊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죠.

학생들은 악기를 통해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뛰고, 달리는 신체 활동을 하면서 협동하는 방법과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그 결과 공진중 2학년 대부분 부모 애착과 자기 정체감, 학교생활 적응도, 공격성 등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15세는 감정의 기복이 어느 때보다 심한 시기이지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노력한 만큼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활동과 세심한 관심을 아끼지 않는다면, 15세의 골든타임은 위기가 아닌 기회이자 인생의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푸르넷 뉴스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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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신 2015. 3. 10. 00:05

 

농협, 경찰서, 우체국밖에... 체험할 만한 곳, 모두 도시에 올해 시행하겠다며 예산 미정

 

"우리 시골에선 애들 데리고 갈 데가 농협이나 경찰서, 우체국밖에 없어요. 서울 한번 가려고 해도 버스만 왕복 7~8시간을 타야 하고 버스 대절료만 100만원 넘게 나오니...

 

올해 '자유학기제' 2년 차를 맞은 강원도 A중학교의 교무부장은 개학을 앞두고 진로 체험 활동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진로 탐색은 '자유학기제'의 주된 활동인데, 이것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교무부장은 "여건이 열악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자유학기제를 신청했는데 현실과 이상은 달랐다" 며 "진로 체험을 하려고 해도 갈 곳이 없어 겨우 동네 우체국에 갔고, 거기서도 뭘 해야 할 지 몰라 전교생이 온종일 소인 찍는 봉사활동만 하고 돌아왔다"고 했다.

 

교육부가 올해 업무 계획에서 발표한 '자유학기제 70% 시행'을 앞두고 일부 중학교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양질의 체험 시설이 대도시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시골 학교까지 자유학기제를 확대하는 건 어불성설" 이라는 것이다.

 

◇ "우린 갈 곳이 없다"

 

'자유학기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 교육 공약이다. 중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한 학기 정도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 적성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통 오전엔 교과 수업을 하고 오후엔 진로 탐색, 동아리 활동을 한다. 교과 수업도 토론, 실습, 현장 체험 위주로 진행한다.

 

하지만 올해 자유학기제 70% 확대를 앞두고 교육 여건과 사회적 인프라가 열악한 일부 학교에서 "우린 도무지 갈 곳이 없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의 B중학교는 지난해 1학년 학생 23명을 데리고 경기도 분당의 진로체험센터를 찾았다가 낭패를 봤다. 버스 1대를 대절해 새벽 6시 출발했는데, 정작 체험 프로그램 2개만 하고 하루가 다 지나갔다. 교무부장 박모 교사는 "버스 대절료에 학생들 점심값, 센터 입장료까지 돈은 돈대로 들고 학생들이 얻은 건 별로 없었다" 며 "안전 문제 때문에 수학여행도 못 가는 판에 아이들 데리고 이곳저곳 다니는 것도 솔직히 겁났다"고 했다.

 

전남 완도 C중학교는 진로 체험을 포기하고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C중학교 교사는 "외부 강사들을 초빙했지만 배 타고 와서 숙박까지 해야 하니 그것도 부담이 크다"며 "아이들은 갈수록 연예인, 법조인, 로봇 발명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기 원하는데 그런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지 걱정"이라고 했다.

 

예산도 안갯속

 

이런 지적이 있다르자 교육부는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체험교실'등 방문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농,산,어촌 학교에 이동 차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법조인이나 기업인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직업인이 전국의 모든 중학교 수요를 전부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워낙 급작스럽게 제도를 확대하다 보니 예산도 안갯속이다. 현재 교육부는 학교 규모와 학생수에 비례해 연구학교에는 3000만~4000만원, 희망학교에는 1000만~300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2230여개교로 확대될 경우 약 6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특별교부금으로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뚜렷한 예산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도농 격차는 물론 전국 각지의 사회적, 교육적 여건을 먼저 검토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면서 서서히 시행해 나가야 제도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유학기제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중간, 기말시험을 치지 않고 토론, 실습수업과 진로 탐색 활동등을 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 전체 중학교의 70%가 실시하고, 내년에 전국 모든 중학교에 도입될 예정이다.

 

출처 : 푸르넷 뉴스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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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신 2015. 3. 8.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