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를 졸업하고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청년이 사명감과 훌륭한 의술을 갖춘 최인혁이란 선배 의사를 통해 성숙된 의사로서 달라져 간다. 생사의 갈림길 마지막 한 시간 골든타임에서 환자들에게 소중한 삶을 되돌려 준 의사들의 이야기가 2012년 MBC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골든타임이다.

 

환자의 고통을 진단하고 치료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학생의 답답한 마음과 학생이 가지고 있는 학습 수행상의 어려움을 현시적으로 진단하고 가르침으로 처방하는 점에서 의사와 교사는 닮았다. 의학 드라마 골든타임을 통해서 교사로서 삶의 자세를 생각해본다.

 

1. 능력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건 배우고자 하는 의지였다. 간단한 시술에 해당하는 기도관 삽입조차 하지 못 했던 무능한 의대 졸업생을 유능한 의사로 변화시킨 건 좋은 의사가 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었다. 열정이 모든 완벽에의 시작이며 열정의 유지가 성공을 만든다. 달라져야겠다는 그의 의지가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애정을 만들어 냈고 그 애정이 환자의 목숨을 구했다.

 

2. 실력을 돋보이게 한 것은 사람을 향한 사랑이었다. 골든타임 드라마의 주인공의 멘토 선배 의사였던 최인혁은 깊이 있는 의학 지식을 갖춘 훌륭한 의사이기 전에 환자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환자의 고통을 가장 먼저 염려한 따뜻한 심장을 가진 사람이었다. 나의 안위와 명예가 아닌 오로지 환자를 살리는 한 가지 생각이 그의 전부였다.

 

3. 사람을 향한 사랑을 돋보이게 한 것은 실력이었다. 사랑을 가진 의사로서 그의 모습을 더 빛나게 한 건 그 어떤 동료 의사보다도 탁월했던 그의 의술이었다. 남들보다 더 많은 외과의사로서의 경험을 통해 누구도 따르지 못할 의술을 펼치며 환자들을 지켜 나갔다. 실력은 사랑이라는 별을 더욱 빛나게 한다. 사랑이라는 별을 더 빛나게 하는 것 또한 실력이다.

 

4. 사람을 변화 시키는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 자신의 안락함과 편안함만을 먼저 추구하던 한 청년이 환자를 사랑하는 의사로 변한 그 시작엔 최인혁이라는 선배 의사의 헌신적 삶이 있었다. 사람을 통해 의술을 배우고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나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임을 생각하며 오늘 나의 시간을 열심히 살아 내는 것도, 나에게 영향을 주는 그 사람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도 오늘 내가 할 일이다.

 

드라마 속 아름다운 의사의 모습을 통해 교사인 우리의 모습을 반추해보자.

 

'나는 아이들을 정확히 진단하고 가르치는가? 의사들처럼 밤을 새우며 가르침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적이 있는가?라고.

 

성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나 자신의 물질적 성공, 사회적 명예를 추구하는 성공이 이기적 성공이라면 제자를 위한 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제자의 풍성한 성공을 만들어 주는 것은 이타적 성공이다. 제자들의 아름다운 삶의 성공을 위해 기꺼이 나를 내려놓았던 수많은 선배 교사들이 걸어왔던 그리고 앞으로 나와 나의 동료 그리고 후배 교사들이 걸어가야 할 그 길의 이름이 바로 이타적 성공이다.

 

푸르넷 뉴스 2015년도 7월호, 금성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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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신 2015. 7.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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