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가 달력을 보고 있었는데, 막내가 달력에 쓰인 한자를 다 읽을 수 있다는 듯이 큰 소리로 읽었다.

 

" 월, 화, 수, 목, 김(金), 토, 일. "

 

그러자 둘째가 막내의 뒤통수를 때리며 말했다.

 

" 바보야, 그건 김이 아니라 금이야. 월, 화, 수, 목, 금, 사(士), 일이야."

 

이번에는 첫째가 둘째의 머리를 쥐어 박으며 말했다.

 

" 멍청아, 그건 사가 아니라 토야. 월, 화, 수, 목, 금, 토, 왈(曰). "

 

이 광경을 지켜보던 아버지가 혀를 끌끌 차며 말했다.

 

" 너희는 한문 실력이 왜 그 모양이냐? 당장 가서 왕(玉)편 가져오너라."

 

※ 2015년 한자자격시험 9.5(토) 오전 11시, 구리시 수택고등학교

 

★ 구리시 인창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영재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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