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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무관심한 부모_ 박경애
자식에게 무관심한 부모는 의외로 많다. 그들은 아이를 낳기만 했지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 과잉보호나 자유방임도 문제지만 아이를 가장 황폐하게 만드는 부모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무관심한 부모다.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식에게 무관심한 부모는 의외로 많다. 부모가 될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아이를 얻게 된 사람, 또는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사람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유형이다.
그들은 아이를 낳기만 했을 뿐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어 '부모'라고 부르기에도 안타까운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먹고 살기에도 바쁜데.' 라는 말로써 자식이 어떻게 자라든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가출을 하건 비행에 가담을 하건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철저히 자녀를 방치한다. 이런 부모에게서 자라는 아이일수록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비행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 도대체 왜 나를 낳았냐는 말로 반항하고 부모를 원망하면서 영영 나쁜 길로 빠져 버리고 만다.
부모의 무관심은 아이의 가슴에 아물지 못할 상처를 내며, 이 상처가 깊을수록 원망도 깊어 아이에게서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기대하기가 어렵게 된다. 자랄수록 상처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커진다면 아이는 사회의 어두운 그늘에서 기생하는 독버섯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L군의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로 하루하루를 술로 힘들게 버티고 있었다. 음주와 폭언이 가정을 뒤덮고 있었고 그저 부모와 자식이라는 이름에 묶여 한지붕 아래서 같이 살 뿐 '가족'이라는 개념조차 없었다. L군의 삶에 부모는 중요한 존재로 내면화되어 있지 않았다. 삶의 기준이 되고 지도가 되어줄 부모가 없었기에 마음 깊은 곳의 외로움은 분노로 변하고, 그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친구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다가 법정에 서게 되었다. L군은 소년부 법정에서 1호 자원보호처분을 받고 전문 상담사에겟 맡겨졌지만, 폭력을 부른 근본적인 문제는 가정에 있었고, 그것을 해결해 줄 부모가 L군에게는 없었다는 게 상담의 큰 한계로 작용했다.
과잉보호나 자유방임도 문제지만 아이를 가장 황폐하게 만드는 유형의 부모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무관심한 부모다.
사랑에는 사람의 개성 전체를 꽃피우게 하는 힘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다른 것들은 그 일을 할 수 없다_ 투르게네프
지혜로운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 박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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